러시아 의사들이 한국의 최신 암치료법을 배우기 위해 대구를 찾았다.
러시아 캄차카 페트로팔로프스크 시립 암센터에서 온 의사 4명은 9일까지 계명대 동산병원 암센터와 수술실, 로봇수술센터, 소화기센터, 방사선종양학과, 호스피스병동 등에서 연수를 받는다.
동산병원은 위암과 유방암, 전립선암 등의 로봇수술과 위'대장의 내시경치료법, PET-CT 검사를 통한 암진단법 등 암환자 최신 진단과 치료법에 대해 전수하고, 혈관조영촬영과 기관지 내시경 기법도 알려줄 예정이다. 말기암 환자를 위한 호스피스완화치료에 대해서도 교육한다. 러시아 캄차카주 의사들의 동산병원 연수는 이번이 세 번째다.
캄차카 시립 암센터 잠췌브스까야 알례사 블라디미로브나(38) 씨는 "캄차카에 없는 수술기기와 기술, 환자들의 수속부터 진료와 입원에 이르기까지 빠른 절차가 아주 인상적이었다"면서 "수술실에서 의료진의 분업과 팀워크를 통해 한국의 높은 의료수준을 실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장성현 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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