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푸른문화연대 농민혁명 120돌 특강·판소리 공연

사단법인 전국푸른문화연대(이사장 이재원)는 동학농민혁명 발생 120주년을 맞아 8일 오후 3시 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동학 관련 특강과 판소리 공연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혁명, 예술을 만나다'를 개최한다.

전국푸른문화연대와 천도교종학대학원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지난 10월부터 열리고 있는 제3기 푸른문화학교 특강의 일환으로 개최된다. 제3기 푸른문화학교는 경제'문화'언론'철학'복지'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지역 오피니언 리더를 강사로 초빙해 진행하는 아카데미 형식의 강연이다.

이날 행사는 두 파트로 구성돼 있다. 1부에서는 윤석산 한양대 명예교수를 초청해 '영남지역과 동학'을 주제로 한 특강이, 2부에서는 '지음-명창의 판소리 다섯 바탕'의 올해 마지막 무대인 수궁가 공연이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 2부 행사를 꾸며줄 임현빈 명창은 소리와 북에 모두 능하다는 평가를 받는 소리꾼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이태백 고수와 호흡을 맞춰 '강도근제 수궁가'를 부를 예정이다. 강도근제 수궁가는 우렁차며 직선적인 동편제 소리의 진수를 잘 담아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재원 이사장은 "영남지역과 동학이라는 특강을 통해 포항사람 해월의 사상을 재조명함으로써 오늘날 환경'복지'경제 등 모든 사회현상에서 인간의 가치가 소중하게 여겨지는 귀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