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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전 미국인이 찍은 '울릉도 영상물' 독도 박물관 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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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살며 주민 생활상 기록, 美서 촬영자 아들 저작권 협약

1960년대 미국인이 촬영한 울릉도 기록 영상물 'Out There A Lone Island'(저 먼 외로운 섬) 사본이 독도박물관으로 옮겨진다. 이 영상물은 미국인 험프리 렌지가 1966년부터 1969년까지 울릉도에 살며 주민의 생활상을 영상으로 기록한 자료다.

영상물 원본은 험프리 렌지가 1977년 사망한 뒤 워싱턴주립대 도서관에 보관돼 있었고, 울릉군 독도박물관이 울릉도 근대사 자료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2012년 이를 발견했다.

독도박물관은 영상물 활용을 위해 최근 미국 시애틀을 방문, 저작권자인 험프리 렌지의 아들 제임스 렌지와 복제'이관을 위한 저작권 협약을 맺었다. 독도박물관은 미국 전문업체에서 필름 복원 작업을 마무리한 뒤 올해 말 가져올 계획이다.

이승진 독도박물관장은 "영상물은 1960년대 울릉도 주민의 생활상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다. 학술 연구는 물론 앞으로 울릉도를 알리는 데 다양하게 활용하겠다"고 했다.

울릉군은 워싱턴주립대와도 협약을 맺고 소장자료 활용과 학술연구 성과 및 인적 교류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험프리 렌지는 워싱턴주립대 교수로 재직했고, 대학 도서관에는 그의 수집자료 일체가 보관돼 있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이 협약이 미국 사회 내에 울릉도와 독도를 지속적으로 알릴 수 있는 발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울릉 김도훈 기자 ho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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