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쌀·과수·원예, 선택과 집중…의성군

전국 최초로 베트남에 매장

의성의 대표 농특산품인
의성의 대표 농특산품인 '의성마늘'과' 의로운쌀' '사과' '자두' '고추' '마늘소' 등은 전국적인 명성을 얻어 대도시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의성군 제공

의성군은 민선 6기 출범과 더불어 의성 농업의 새로운 가치를 발굴해 실현 가능하고 이를 극대화할 수 있는 농업과 농촌의 장기적인 발전 목표와 전략을 수립했다.

의성군은 '튼튼한 농업, 건강한 농촌 건설'을 지역 농업의 새로운 비전으로 정하고 9대 추진 전략을 수립했다. 추진 전략은 ▷전략 품목 육성 및 생산 조직화 ▷농식품의 6차 산업화를 통한 다각화'복합화 ▷친환경농업의 육성 확대 ▷통합 산지 유통 체계의 구축 등으로 압축된다.

9대 추진 전략과 함께 96개 세부사업 목표도 설정했다. 농업 생산 기반의 질적 향상과 농산업의 다각화를 통해 지역 농업 구조를 개편하고 지역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의성군의 농업 분야 중장기 발전 추진 전략은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쌀과 과수, 원예작물 등 지역 농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고 발전 가능성이 높은 전략 품목에 대한 선택과 집중에 나선다는 것이다.

농업의 다각화, 복합화도 적극적으로 확대,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규모화와 기계화 등에도 불구하고 소득이 정체 중인 지역 농업을 농산물의 가공, 체험 관광 등을 접목시킨 6차 산업으로 발전시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기로 했다. 시대적 변화에 발맞춰 친환경농업을 육성, 미래 지향적인 지역 농업으로 지원할 계획도 세웠다. 특히 통합 브랜드 재정비와 직거래 유통 채널의 활성화, 대도시 직거래 매장 개설 등을 통한 통합 산지 유통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해 농업 유통 시스템도 전면 개선키로 했다.

해외시장 개척에도 주력한다. 의성군은 최근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베트남에 의성군 농산물 매장을 열었다. 이를 거점으로 동남아 시장을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젊고 유능한 후계 농업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귀농'귀촌 정책도 적극 추진해 의성을 귀촌의 메카로 우뚝 세울 계획이다.

이 밖에도 마늘목장 사업을 확대시켜 브랜드육 생산과 고부가가치 축산을 지향한 축산업 기반을 재구축하고, 농촌 교류 활성화와 농업 인력 및 경영체 육성을 통한 역량 강화 등 다양한 농업 정책들을 펼치기로 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민선 6기 출범과 함께 수립한 농업'농촌의 장기적 발전 프로젝트는 의성 농업의 새로운 미래를 위한 발판을 구축하고 생산에서 가공, 유통은 물론 체험 관광을 포함한 의성 농업의 미래를 설계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점차 쇠퇴해가는 농촌 현실에서 의성 농업의 미래를 설계한 농업 농촌 발전 계획이 향후 의성군의 장래를 밝힐 횃불이 되고 나침반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성 이희대 기자 hd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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