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과 매일신문사, 포항지방해양항만청의 독도사랑 힘 모으기가 6년째 등대처럼 빛나고 있다.
17일 포항해양항만청에서는 공평식 포항해양항만청장과 임환오 대구은행 부행장, 강영순 대구은행 환동해본부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은행(은행장 박인규)의 독도등대지기 복지후원금 전달식이 열렸다. 대구은행은 포항해양항만청에 독도등대 직원들의 후생복지를 위한 기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대구은행은 지난해까지 360만원이었던 후원금을 올해부터 대폭 인상했다. 대구은행의 총 기금 규모는 1천940만원에 이른다.
공평식 청장은 "세월호 참사 이후 독도 방문객 증가세가 다소 주춤하지만 대구은행과 매일신문사 등 각계의 관심이 뜨거운 만큼 곧 다시 많은 분들이 독도사랑에 적극 동참할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지난 2005년 일반인들의 독도 방문이 시작된 이후 독도 방문객은 138만671명이나 된다.
독도등대는 1954년 무인 등대로 설치됐다가 1998년 유인 등대로 전환됐고, 이후 포항해양항만청 직원 6명이 1개월간 3명씩 교대로 근무하고 있다. 하지만 숙식과 근무 여건 등이 열악하고, 풍랑이 몰아치면 근무 교대를 하지 못해 장기간 섬에 갇히는 등 어려움도 크다.
등대지기들을 위해 대구은행과 매일신문사, 포항항만청은 지난 2009년 11월부터 독도등대 후원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대구은행은 지난 2001년 8월 15일 금융권 최초로 사이버독도지점(dokdo.dgb.co.kr)을 개점한 데 이어 매년 독도 전복 치패 방류 지원, 경비대 위문 등 독도 공헌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11월 현재 사이버독도지점의 누적 고객 수는 39만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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