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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의료원 연료단지 주민건강사업 참여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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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입장 바꿔 협약 체결, 동구청 '검진시기 연장' 수용

대구 동구 안심연료단지 인근 주민건강관리사업 참여를 거부하면서 논란을 빚었던(본지 10일 자 1면'12일 자 4면 보도) 영남대학교의료원이 입장을 바꿔 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

19일 사업 참여를 결정한 영남대의료원은 이달 안으로 대구시, 동구청과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영남대의료원 관계자는 "사업 참여 거부 공문을 보낸 이후 대구시'동구청 실무자들과 만나 검진 시기 등을 논의했고, 애초 올해 안으로 끝내야 하는 검진을 내년으로 늦출 수 있다는 제안에 따라 사업 참여를 결정하게 됐다"고 했다.

영남대의료원은 그동안 미흡한 의료 체계를 정비해야 하고 각종 연구'교육 등 다른 사업이 많아 참여할 여력이 부족, 올해 안에 3천여 명의 검진을 완료하는 게 물리적으로 힘들고, 이동식 검진차량도 12월 말까지 일정이 잡혀 동원이 쉽지 않아 건강관리사업 참여를 꺼렸다.

하지만, 지난주 초 영남대의료원의 건강관리사업 거부 사실이 알려지면서 여론이 악화됐고, 주민들까지 "환경성 질환에 고통받는 지역민을 외면했다"며 거세게 비판하자, 사업 참여를 결정했다.

이들 기관은 건강 관리 목적으로 확보한 국비를 일단 영남대의료원에 올해 안으로 일괄 지급하지만, 검진 시기는 연말까지가 아니라 내년 1, 2월에 시행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이렇게 되면 국비를 올해 안으로 사용하는 게 돼 불용예산으로 처리되지 않고, 빡빡한 일정으로 일손이 모자랐던 영남대의료원도 내년 초에는 숨통이 트여 건강검진 참여에 큰 무리가 없게 된다.

동구청 관계자는 "영남대의료원이 사업을 거부하면서 논란이 됐지만 문제가 됐던 쟁점을 잘 조정해 주민들을 위한 건강 관리가 이뤄지게 됐다"며 "앞으로 협약서 내용 작성이 끝나면 이달 안으로 협약을 마무리 짓고, 교통과 약제비 지원 등을 철저하게 준비해 사업을 원활하게 진행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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