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문학가 이재순 씨가 제28회 영남아동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해 발표한 동시집 '큰일 날 뻔했다'로 상을 받는다. 이 동시집은 간결 및 단순하면서 명징성을 지닌 표현, 사물을 섬세하게 바라보는 시선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 씨는 1991년 월간한국시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했으며 지난 2월 대구 신암초등학교 교장으로 정년 퇴임했다. 퇴임 후에는 시인이자 동화연구가로 활동 중이다. 이 시집은 41년 9개월 동안 교육계에 몸담았던 시간을 마감하며 낸 작품집이기도 하다. 시상식은 다음 달 3일(수) 오전 10시 30분 대구 반월당 삼성금융플라자 까르르스타홀에서 열린다.
황희진 기자 hh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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