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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북 논란' 신은미 토크콘서트 장소 바꿔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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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단체 반대 집회 없을 듯

9일 열릴 한 토크 콘서트를 두고 보수단체와 경찰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대구경북진보연대와 6'15공동선언남측위원회 대구경북본부는 이날 오후 7시 30분 대구 중구 대구YMCA에서 '신은미'황선 평양에 다녀왔수다' 토크 콘서트가 열린다고 4일 밝혔다. 대구경북진보연대 등은 올 10월 '북한 어린이에게 내복 보내기' 기금 마련을 목적으로 이 행사를 기획했다.

문제는 행사 진행자 황선 씨와 출연자 신은미 씨가 최근 종북 논란이 일고 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행사 장소도 변경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주최 측은 애초 경북대 제4합동 강의동에서 행사를 하기로 했다. 하지만 경찰이 황 씨를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조사 중이라는 소식을 접한 경북대가 지난달 28일 주최 측에 대관 불허를 통보했다. 주최 측은 이미 400여 장이 예매된 터라 할 수 없이 행사 장소를 대구YMCA로 옮겼다.

이번 토크 콘서트를 두고 보수단체와 물리적 충돌이나 반대 집회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진보단체 활동가들 또한 대구 보수단체가 반발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오히려 대구 외 다른 지역 단체가 행사에 개입하는 것을 우려하는 분위기이다. 대구의 한 진보인사는 "대구는 정서적으로는 보수적이지만 집단행동을 할 만한 단체는 없다. 서북청년단이나 어버이연합 회원들이 대구로 원정와서 충돌이 발생할까 염려된다"고 했다.

경찰도 아직은 물리적 충돌을 대비한 병력 배치 계획은 없지만, 혹시 있을지 모를 충돌에 대비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정열 중부경찰서 정보보안과장은 "혹시 물리적 충돌 기미가 보이면 즉시 중재에 나설 생각"이라고 했다.

홍준표 기자 agape1107@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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