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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상장법인 실적 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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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개사 순이익 작년보다 98.5% 감소

대구경북 상장법인의 순이익이 급감했다. 5일 한국거래소 대구사무소에 따르면 12월 결산 법인 96개사의 3분기 매출액은 19조3천336억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3.4%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6천315억원으로 전년도 대비 20.4% 늘었지만 순이익은 78억원으로 98.5% 줄었다. 엔저와 미국 출구전략 가시화 등으로 철강 업종과 IT부품, 천연가스 부문의 영업 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3분기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3.27%로 전년도보다 0.65%포인트(p) 증가했지만, 순이익률은 0.04%로 2.51%p 감소했다.

지역기업들의 주가도 곤두박질쳤다. 지역 상장기업들의 전체 시가총액이 전월에 비해 다소 줄어 11월 말 기준 46조1천990억원을 기록했다. DGB금융지주, POSCO, 에스엘 등 대구경북 대표 기업들이 주가하락을 주도했다. 특히 미국 지표개선 및 중국 금리인하 등의 경기회복 기대감에 따른 전체 시장이 상승이 심리적 하락의 폭을 깊게 했다. 11월 말 기준 대구경북 상장법인(105사)의 시가총액은 46조1천990억원으로 전월 대비 0.81%(3천780억원) 하락했다. 포스코(약 57%)를 제외할 경우 시가총액은 약 19조8천250억원으로 10월의 약 19조8천978억원 대비 0.37%(728억원) 감소했다.

지역 상장법인의 11월 시가총액 비중은 전체 상장법인의 시가총액 대비 3.41%로 전월 대비 0.13%p 줄었다. 지역의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38사)의 11월 시가총액은 DGB금융지주(4천759억원), POSCO(3천52억원), 에스엘(711억원) 등이 감소해 전월 대비 0.56%(2천170억원) 감소한 약 38조6천280억원을 나타냈다. 코스닥시장 상장법인(67사)의 11월 시가총액은 포스코ICT(1천201억원), 동국S&C(297억원), 티케이케미칼(293억원) 등이 감소해 전월 대비 2.08%(1천610억원) 감소한 약 7조5천710억원을 기록했다. 11월 지역 투자자의 거래대금은 약 3조4천406억원으로, 10월의 약 3조6천92억원 대비 4.67%(1천686억원) 감소했다.

최창희 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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