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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KTX 서대구 역사 건립, 지자체와 정치권의 합심에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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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서대구 역사 건립이 가시화됐다. 국토교통부가 건립 타당성 조사 용역을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있는데다, 김상훈 새누리당 국회의원(대구 서구)은 수요가 충분하며 대구 발전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정치권의 힘을 모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KTX 서대구 역사 건립은 대구의 주요 산업단지 85%가 서구와 달성군 쪽에 밀집한 것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 주요 바이어가 현장을 방문하고 싶어도 동대구역에서 다시 산업단지로 이동하는 데 교통혼잡 등으로 시간이 오래 걸려서다. 또, 다소 발전이 늦은 대구 서구지역 개발도 걸려 있다.

당장의 여건도 좋다. 먼저 입지나 사업비를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KTX 서대구 역사는 서대구화물역을 만들기 위해 이미 코레일과 대구시, 서구가 이미 부지를 확보해 놓은 곳이다. 부지 구입에 따른 보상 문제가 전혀 없고, 역사를 만들기 위한 기초 공사까지 한 상태여서 건립비만 확보하면 돼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예상 이용객 분석에 따른 수요량도 희망적이다. 용역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열차 이용 영향권 내 인구가 서대구역이 148만 명으로 동대구역 110만 명보다 35% 정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6년 서울 수서역 발 KTX가 정상 운행하면 현재 경부선이 포화 상태가 되고, 동대구역도 부담이 늘 수밖에 없어 이를 분산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분위기에 힘입어 대구시는 서대구 역사 건립 태스크포스를 출범시켰고, 관련 기업들도 비상대책위원회 결성을 준비하는 등 어느 때보다 역사 건립이 희망적이다.

KTX 서대구 역사는 건립 당위성과 함께 적은 사업비로도 건립할 수 있는 여건이 충분해 앞으로 대구시와 정치권이 힘을 모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특히 KTX 노선 운용권을 가진 코레일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서는 능동적으로 KTX 서대구 역사 건립이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나 경부선 분산 등 경제적 효과를 면밀하게 분석해 선제 설득에 나서야 한다. 또한, 정치권도 이 문제의 해결이 대구 서부 지역에 국한한 것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대구 전체와 서대구와 가까운 경북의 고령과 성주 등의 발전도 앞당길 기회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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