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대만 타이베이시의 자매결연 4주년을 맞아 양 도시의 직항로 개설과 대구시장과 타이베이 시장의 상호 교환 방문이 적극 추진되고 있다.
대구시의회 타이베이 방문단(단장 이동희 대구시의회 의장)이 5일 타이베이시의회의 공식 초청으로 타이베이시의회를 방문, 오벽주 타이베이시의회 의장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이 의장은 이 자리에서 "앞으로 대구시와 타이베이시는 양 도시의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단순한 인적교류를 넘어 물적'경제적 관계를 더욱 활성화 시킬 필요가 있다"며 "양 도시의 직항로 개설이 적극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타이베이시의회 의장도 "앞으로 타이베이시가 치러야 할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 자매도시인 대구시의 보다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양 도시의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또 이날 타이베이 시청을 방문, 정정우 타이베이 부시장과의 환담에서 "자매결연 4주년을 기념해 타이베이 시장의 대구시 방문을 시 집행부에 적극 요청하겠다"고 밝히자 정 부시장은 "타이베이시도 29일 새 시장이 부임하면 양 도시 시장의 교환 방문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응답했다.
한편 양 도시 직항로 개설과 관련 대만 최대의 항공사인 중화항공 관계자는 이날 "대구시 직항로 개설을 위한 실무 차원의 사전 평가 작업에 착수했다"며 "조만간 좋은 소식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방문단의 최길영 대구시의회 운영위원장도 "한국-대만 인적 교류가 연간 100만 명을 이미 넘어선 상태에서, 대구-타이베이 직항로 개설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장여림 대구화교협회 회장은 "대구경북민들의 타이베이 관광이 최근 부쩍 늘고 있다"며 "대구 화교들은 이 같은 대만 왕래의 물적'경제적 교류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대만 타이베이시에서 임광규 기자 kkang5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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