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베스트 브랜드, BEST 제품] '떡보의 하루'

우리나라 전통 간식 중 하나가 바로 '떡'이다. 다양한 종류와 제조방법, 이용층을 가지고 있는 떡은 웰빙트렌드를 타고 구입자가 늘어나고 있다.

대구 달서구의 '떡보의 하루'는 전통 떡을 현대적인 '케익'과 결합한 제품을 가장 먼저 국내에 내놓으면서 전국적인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성장했다.

◆대구발 전국 체인

'떡보의 하루'는 2003년 설립한 '(주)떡파는사람들'의 유통 프랜차이즈 브랜드다. 떡보의 하루는 현재 2003년 11월 대구 동구에 첫 체인점이 문을 연 이후 지금까지 전국적으로 170여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대구'를 넘어선 전국적인 브랜드다.

떡보의 하루는 떡케익에서부터 쌀케익, 선물용 떡세트 등 다양한 제품을 만들어낸다. 특히 제품의 주 원료인 쌀은 100% 국내산을 사용한다. 예로부터 전해오는 전통떡을 현대인의 입맛에 맞게 재해석해 대량 생산체계와 공급 안정화를 극대화한 국내 최초이자 최대의 떡프랜차이즈다.

이 브랜드가 가지는 가장 큰 장점은 동종업계 중 유일하게 전국 고객을 대상으로 한 자차 배송시스템이다. 명절 등 성수기에도 당일 생산한 신선 제품을 늦어도 다음날이면 공급할 수 있는 유통망을 갖추고 있다. 떡보의 하루 성우진 대표는 "매일 새벽이면 본사에서 생산한 제품이 전국으로 배송된다"며 "덕분에 신선한 제품을 소비자들이 항상 구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을 통한 선물 주문 역시 떡보의 하루가 가지는 강점이다. 누구나 전날 오후 9시 이전까지 예약하면 다음날 무료로 배송 해준다.

◆다양한 제품군 개발

제품군을 다양화하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최근 들어 개발한 퓨전떡케익은 어린이부터 어른들까지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제품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일반 케익과 이 주변을 채운 다양한 떡으로 구성한 퓨전떡케익은 까다로운 소비자의 입맛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결혼식과 돌잔치 등에 사용하는 답례품을 겨냥해 내놓은 떡답례는 최근 매출이 급격히 상승하고 있는 제품군이다. 성 대표는 "다양한 떡을 종류별로 포장한 '정성'이 답례품으로는 적격이다"며 "많은 이들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떡보의 하루는 이 같은 경영성과를 인정받아 ▷2010년 경영혁신형 중소기업 인증 및 대구음식박람회 금상 수상 ▷2013년 시간제일자리 우수사례기업 선정 ▷가족친화기업 인증 등을 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2011년 한국 대표 100대 프랜차이즈 브랜드에 선정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현재 떡보의 하루는 대구 본사 외에 서울'경기, 부산, 인천, 울산 등 전국적으로 총 9개 지사를 통해 165개 가맹점이 운영되고 있다. 게다가 지난 2012년 여름부터 떡보의 하루는 빙수의 인기에 맞춰 'cafe 빙수야'를 출시했다. 대구지역 6곳을 포함해 전국에 자리한 카페 매장은 손님들로 북적이고 있다.

현재의 자리에 만족하기 않고 계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 떡보의 하루는 제과 기능장, 제과제빵기능사, 식품관련 기사 등 전문인력 17명을 두고 품질을 관리하고 있으며 신제품 테스크포스(TF)팀 운영으로 특허는 물론 다양한 제품 개발에 신경쓰고 있다.

노경석 기자 nk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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