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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평가' 시상 방식 바꾸니 지자체 불만도 '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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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청 7년 연속 1위 상금 독점, 올해부터 '다관왕' 최우수 제외

대구시가 '청소행정종합평가' 시상 방식을 바꾸면서 남구청만 최우수상을 독식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던 다른 구'군의 불만이 사그라졌다.

청소행정종합평가는 지역 8개 구'군간 선의의 경쟁을 통해 청소 역량을 강화하고 대구 전 지역을 깨끗한 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2007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남구청이 시행 첫해부터 지난해까지 7년 연속 최우수 구로 선정돼 매년 사업비 1억원을 지원받으면서 다른 지자체의 불만이 높았다.

일부 지자체는 매년 1등이 정해져 있어 오히려 사기가 떨어지니 평가 대상에서 아예 제외해달라는 불평을 하기도 했고, 지원받은 사업비로 청소 장비와 인력에 재투자하는 남구와 공정한 경쟁이 안 된다는 볼멘소리를 내기도 했다. 또 인구 밀도나 청소 구역 면적 등 각 구'군의 지역적 특색을 고려해 평가 기준을 바꿔야 한다는 지적도 꾸준히 제기됐다.

상황이 이렇자 대구시는 올해 2월 각 구'군의 청소행정 담당자들과 회의를 거쳐 시상 방식을 바꿨다.

3년 연속 1등을 한 구에 대해서는 '특별상'을, 특별상을 제외하고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구에 최우수상을 주기로 한 것이다. 지난해까지 각각 최우수상 1억원, 우수상 5천만원, 장려상 2천500만원이었던 지원금도 올해부터는 최우수상과 특별상에 각각 7천만원, 장려상에 3천만원으로 변경했다.

이처럼 시상 방식이 변경되면서 다른 구'군의 불만도 한층 줄었다. 변경된 시상 방식으로 치러진 올해 청소행정종합평가 시상에서는 남구청이 특별상을, 서구청이 최우수상을 각각 차지했다.

서구청 관계자는 "매년 좋은 성과를 거둔 남구가 내년에도 최우수상을 받을 가능성이 높지만 올해는 지원받은 사업비가 같아 구청 내에서 우리 구가 내년에 최우수 구로 선정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다"고 했다.

김현서 대구시 자원순환과장은 "종합 점수가 아닌 분야별 시상을 논의하는 등 앞으로도 시상 방식에 불만이 없도록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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