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공무원 이직 희망 90%가 보수 때문"…김희국 의원 기각

김희국 새누리당 국회의원(대구 중남)은 인사혁신처가 3~9급 일반직 공무원 1천66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2014년 민관보수수준 실태조사' 결과, 공무원의 24.6%가 민간기업으로 옮기고 싶어 하고 이직을 희망하는 이들의 90.6%는 보수(임금) 때문이라고 밝혔다.

옮기고 싶은 기업 규모는 매출액 순위 1~100위(매출평균 13조77억원)를 가장 많이 꼽았다(37.1%). 직급으로는 과장급(33.8%)을 가장 많이 희망했다. 현재 맡고 있는 직무의 업무량과 난이도를 고려할 때 자신의 보수 수준이 적정한지에 대해서는 응답 공무원의 81.6%가 '적다'고 답했다. 이직 시 기대 보수는 현재 보수 대비 140.8%를 원했다.

김 의원은 "2013년 조사에서 16.3%였던 이직 의향이 한 해 만에 10%가량 증가했다. 안정성 때문에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을 감내하고 있던 공무원들이 공무원연금 개혁 문제 등으로 불안과 불만이 커지고 있어 현실적인 논의 또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서상현 기자 subo8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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