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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거 될 거예요" 반야월 초교 임준우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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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인재상 수상

"박주영 선배님처럼 훌륭한 축구선수가 되고 싶어요. 10년 뒤의 꿈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거이고요. 그래서 영어 공부도 열심히 할 거예요."

대구 반야월초등학교 6학년인 임준우(12) 군이 이달 23일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리는 2014 대한축구협회(KFA) 시상식의 인재상 수상자로 선정돼 주목받고 있다. 이 상은 공부하는 축구선수 육성이라는 목표를 위해 2009년부터 시상하고 있다. 특히 학업 성적과 대회 성적이 동시에 뛰어나야 학교장의 추천을 받을 수 있어 올해는 전국에서 초등부 11명, 중등부 4명, 고등부 2명만 받는다.

대구FC 산하 U-15팀인 율원중에 진학할 예정인 임준우 군은 5학년 2학기부터 축구화를 신었다. 좋아하는 축구를 하기 위해 박주영의 모교인 반야월초교로의 전학도 마다하지 않았다. 아마추어 탁구 선수 출신인 아버지, 임형태(47) 씨는 "운동선수 생활이 얼마나 힘든지 알기에 말려도 봤지만 아들의 뜻을 존중해줬다"며 "어릴 때부터 태권도를 해서인지 1년 만에 주전이 됐다"고 귀띔했다.

임 군의 포지션은 센터포워드. 올해 반야월초교(감독 시덕준)가 8강에 오른 금석배 대회 6경기에서 4득점 3도움, 우승을 차지한 전국소년체전에서 4경기 1도움을 기록하는 등 뛰어난 기량을 뽐냈다. 학업 성적도 탁월해 대구 동부교육청의 수학영재반을 수료했고, 대구 e-스터디 우수활동 학생에도 뽑혔다.

임 군은 "축구부 입단 테스트에서는 5분도 제대로 뛰지 못했지만 이제는 자신이 있다"며 "축구선수로 성공한 후에는 축구를 통해 가난하고 소외된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희망 전도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에서는 포항 포철동초교 6년 윤석주 군이 KFA 인재상을 받는다. 윤 군은 지난 10월 전국초등축구리그 왕중왕전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넣어 대회 최우수선수에 선정된 바 있다.

이상헌 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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