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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불교문화재 4건 포함…총 17건 보물문화재로 지정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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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봉사 지장시왕도.
대구 서봉사 지장시왕도.
영천 은해사 염불왕생첩경도.
영천 은해사 염불왕생첩경도.
김천 고방사 아미타여래설법도.
김천 고방사 아미타여래설법도.
김천 직지사 대웅전 수미단.
김천 직지사 대웅전 수미단.

문화재청은 이달 5일 '대구 서봉사 지장시왕도' 등 대구경북지역 불교 문화재 4건을 포함한 17건의 문화재를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보물로 지정 예고된 대구경북지역 불교 문화재 4건 중 3건은 불화다. 대구 서봉사 지장시왕도는 18세기 김천 직지사를 중심으로 활동했던 수화승 세관이 1741년 삼옥, 월륜, 서징, 순간, 존혜, 우평, 응잠 등과 함께 그렸다. 영천 은해사 염불왕생첩경도는 극락의 장엄한 모습을 극적으로 표현했다. 조선 후기에 극락왕생을 표현한 불화는 현재 20여 점이 남아있는데 이 중 가장 이른 시기의 작품이다. 김천 고방사 아미타여래설법도는 1688년 수화승 민원과 죽총, 경찬, 각림 등이 함께 제작한 작품이다. 곡식의 티끌을 골라내는 도구인 키 모양의 광배, 높은 육계 표현, 천공 바탕에 표현된 화문 등의 표현 기법은 17세기 후반 불화의 특징이다. 이와 함께 김천 직지사 대웅전 수미단도 보물로 지정 예고됐다. 17세기 중반 직지사 대웅전 중건 때 함께 제작된 불단이다. 삼존불상과 삼존후불탱화가 한 조를 이뤄 조선 후기 불전 건축물의 내부 장엄을 잘 보여준다.

황희진 기자 hh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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