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주목 이책!] 영천 자전거여행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영천 자전거여행/ 김경원 지음/ 국커뮤니케이션 펴냄

자전거 두 바퀴로 1년 동안 영천 땅 1천906㎞를 달린 기록으로 시작해서 영천 사람들의 이야기로 끝을 내는 영천 땅, 영천 사람들에 대한 책이다. 우리 땅 우리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책으로 엮어내는 시대 흐름에도 부합된다. 영천이라는 동네는 특별한 것이 없다. 과거 대구 주변 교통의 요지, 한약재의 집산지 등 영광의 흔적들은 남아 있지만 영천을 대표하는 이미지로는 부족하다. 말의 도시, 별의 도시 등 새로운 상징을 만들려는 시도는 계속 이어지지만, 결론은 아직이다. 그런 영천에 무슨 볼거리가 많아서 책이 이리 두툼할까 싶어 한 장 두 장 넘기다 보면 영천 사람들도 모르는 영천과 영천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때론 유쾌하게 때론 불편하게 긴 여운을 남긴다.

고향과 고향 사람. 그리고 떠나기만 하고 돌아오지 않는 고향에 대한 정이 포장되지 않은 채로 지면을 장식한다. 이 책의 목차도 동네와 마을별로 되어 있다. 골목골목 마을마을이 빠지지 않고 담겨 있다. 1년에 걸쳐 자동차도 아닌, 자전거로 영천의 구석구석을 이 잡듯이 돌아다닌 것이다. 물론 그 배경은 애향심이다. 영천이 마지막에 돌아가고 싶은 곳, 뼈를 묻어야 할 곳이기에 그런 수고를 아끼지 않았음이다.

고향에 대한 까칠한 시선과 애틋한 그리움이 절절이 배어 있는 이 책, 『영천 자전거여행』은 또 다른 형태의 여행서적이자 현대판 향토지라고 할 수 있다. 344쪽.

이동관 기자 dkdk@msnet.co.kr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현 정부의 부동산 및 주식시장 정책에 대해 50% 이상의 국민이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특히 30대와 수도권 거...
국내 반도체 '투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급등락을 반복하며 변동성을 보이고 있고, 목표주가는 잇따라 낮아지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전...
서울 배재고 야구부 학생 2명이 광주제일고를 향해 5·18 민주화운동을 비하하는 응원 구호를 외쳐 중징계를 받았으며,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