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작곡가 박창민의 다섯 번째 창작오페라인 '배비장전'이 제1회 대한민국창작오페라페스티벌 개막작으로 선정돼 17일과 18일 이틀간 국립극장 해오름 극장에서 초연된다. '배비장전'은 조선후기 제주도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작자 미상의 판소리 작품이자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풍자소설이다. 이 작품은 강문숙 시인이 대본을 맡았으며, 박 작곡가가 음악을 맡아 3개월여 간의 작업 끝에 한국적인 내용이지만 음울하거나 환상적인 내용보다는 풍자와 해학으로 가득찬, 유쾌한 코미디 장르에 가까운 오페라 작품으로 재탄생했다. 전체 3막 7장으로 구성됐으며, 연주시간은 120분 정도다.
박 작곡가는 "그 동안 '왕산 허위' '광염소나타' '무녀도' '유랑'은 역사적 인물이나 표현주의적 문학소설 등을 중심으로 다소 심각한 내용의 오페라를 써왔던 것에 비해, '코믹오페라'를 작곡한다는 것에 성격상 여러모로 즐거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또 "지방작곡가로서 서울 무대에서 대형 종합예술작품인 오페라를 위촉받아 작곡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 중의 하나로, 문화예술도시 대구에서 이뤄낸 하나의 쾌거"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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