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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 피플] 한상우 다이텍연구원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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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색산단과 기술 밀착, 내 임기 마지막 목표"

"몸집을 키웠으니 이제 주변을 돌아보며 내실을 다져야 할 때입니다."

지난해 '물 없는 컬러산업 3.0'으로 정부의 '창조경제' 기조에 발맞춘 다이텍연구원(DYETEC'이하 다이텍)은 올해 부산 분원 설립으로 영역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한상우 다이텍 이사장은 전문생산연구원에 걸맞게 전국적으로 영역을 확대해 외형을 키웠으니 기업 지원 역할에 힘을 실어야 한다고 했다.

1984년 제일화섬염공에 입사해 1990년부터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한 이사장은 2011년 12월 함정웅 전 한국염색기술연구소(현 다이텍) 이사장의 잔여임기를 이어받아 임시 이사장 자리에 올랐다. 이후 2012년 8월 이사회에서 정식 이사장에 취임했다.

그는 이사장을 맡으면서 연구원의 외형 성장을 중시했다. 지자체의 예산에 의존하기 시작하면 제대로 된 연구를 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이를 위해 그동안 연구개발을 통한 국비 확보를 독려했다.

연구원 감독자로서 경영자인 전성기 원장에게 조언과 쓴소리도 서슴지 않았다. 그 덕분에 다이텍은 지난해 '물 없는 컬러산업 3.0'을 섬유산업의 새로운 먹거리로 마련했다. 4천500억원의 예산을 계획, 2016년 예타 사업으로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

또 한 이사장은 부산지역 다이텍 분원 설립을 추진해 몸집을 키웠다. 한 이사장은 "하반기 분원 착공을 시작할 예정이다. 7년간 예산 400억원을 확보했다"며 "물 없는 컬러산업과 부산 분원 두 가지를 제대로 진행하면 다이텍의 외형은 두 배 커지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올 8월 임기 종료를 앞두고 마지막 목표를 다이텍과 염색산단의 협력체계 구축이라고 밝혔다. 연구원의 외형성장만큼 기업도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염색산단이 없었다면 다이텍이 탄생할 수 없었을 겁니다. 그동안에 받은 도움을 이제는 돌려줘야 할 때입니다."

염색기술연구소에서 다이텍으로 명칭을 바꾼 것 역시 앞으로 기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일정수준까지 올라온 염색기술보다 연구개발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가공' 분야를 키우기 위해서다. 그는 "탄소섬유와 아라미드섬유를 가지고 직물을 짜더라도 수지를 이용한 가공단계를 거치지 않는다면 산업용 섬유로 쓸 수 없다"며 "다이텍이 앞으로 기업을 지원할 분야도 바로 이런 가공기술개발이다"고 말했다.

이 같은 기술을 개발에서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키우고 함께 성장하겠다는 것이 한 이사장의 목표다. 그는 "입주기업이 염색'가공기술을 개발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우리가 직접 나서서 도울 수 있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우리 직원이 기업을 찾아다니는 것만큼 입주 기업과 공단이 우리에게 먼저 도움을 요청해오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필요하다면 염색산단 이사회에도 참여해 우리의 기술을 알리고 서로 윈윈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덧붙였다.

노경석 기자 nk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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