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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신용 대출, 대구은행 270건 1,544억 "지방은행 중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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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올해 기술금융 규모를 20조원까지 확대키로 한 가운데 대구은행이 지방은행 중 기술신용평가 대출을 가장 활발하게 해준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금융은 신용등급 위주의 기존 대출 관행에서 벗어나 기술보증기금, 나이스신용평가정보, 한국기업데이터 등 기술신용평가기관(TCB)의 기술평가를 기반으로 대출을 집행하는 것을 말한다.

19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대구은행의 기술신용평가 대출실적은 270건에 1천544억원으로 지방은행 중 가장 많은 실적을 올렸다. 이어 부산은행이 244건, 1천510억원, 경남은행은 182건, 887억원의 대출을 해줬다. 같은 기간 전 금융권에서는 1만4천413건, 8조9천억원을 대출해줬다. 올해는 지난해 연간 환산 실적 대비 10% 늘어난 3만2천100건, 20조원으로 기술신용평가 대출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대구은행 등 금융권이 기술신용대출을 늘리면서 중소기업들의 자금 확보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기술신용평가 기반 대출은 일반 중소기업 대출보다 건당 평균 대출금액이 3억8천만원 늘고 대출금리는 0.38%포인트(p) 낮아지는 효과가 있었다. 특히 10단계 기술등급 체계 중 상위 6단계 보통등급 이상(T1~T6)이 대출의 87%를 차지한 만큼 신용이 낮더라도 기술이 있는 기업들의 자금융통이 원활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또 "담보대출도 담보비중이 줄어들고 금리가 내려가는 등 효과가 있었다"고 했다.

한편 대구은행은 기술신용평가를 통해 재무여력이 부족하지만 기술력이 우수한 창업기업 등에 대한 신용대출이 확대되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기술금융 전담반을 가동했다. 금융위도 평가 우수 은행에 대하여는 신'기보 출연료나 산업은행의 정책금융 지원 때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최창희 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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