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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건설, 최근까지 골프장 경영 관여해놓고 발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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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억 꽃담골프장 회원채권단협의회 위원장 인터뷰

이종억 꽃담골프장 회원채권단협의회 위원장은 계룡건설에 대해 "골프장을 매각한 전 대표이사, 골프장의 직원, 회원권을 분양받은 회원들 모두가 계룡건설을 골프장 소유자로 알고 있다. 그리고 최근까지 계룡건설의 직원이 골프장에 상주하며 골프장 경영 전반에 관여를 해왔다. 하지만 회원권 반환일이 다가오자, 돌연 계룡건설은 단일 최대 채권자로 돌변, 자기들 역시 피해자라 주장하며 회원과 원만하게 합의를 보자는 식이어서 이에 격분한 600여 명의 회원은 강력하게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또 "대구지방법원 파산부에서도 충분히 현재 상황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계룡건설에서 일방적으로 신탁자산을 제3자에 매각해서 책임을 회피할까 봐 저희 회원들은 걱정이 많다. 또한 계룡건설에서 최근 보유채권을 증액하여 신고, 강제로 법정관리를 진행할 수도 있는 상황이라, 파산부에서 계룡건설의 채권 증액신고에 대한 이의신청과 관리인 변경 등의 요청을 받아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계룡건설에 대한 강한 불신감을 표시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우리 회원들은 초기대응을 위해 회원 채권을 하나로 모으는 데 최선을 다했으며, 현재 77% 정도의 위임을 받았다. 회원들의 동의 없이는 기업회생제도를 악용한 일방적 골프장 매각은 쉽지 않을 것이다. 법정관리 상황에서 회원들이 가질 수 있는 열쇠는 회원들이 뭉치는 것뿐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저희 회원채권단협의회는 가산노블리제나 안성Q 골프장처럼 일방적으로 회원들이 당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필요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끝까지 싸워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동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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