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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피부암(흑색종)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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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잔만 마셔도 10% 낮아져 카페인이 피부세포 보호 역할

커피가 치명적인 피부암인 흑색종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예일대학 보건대학원 연구팀이 국립보건원(NIH)의 식습관-건강연구(DHS)에 참가한 44만7천400명의 평균 10년간 조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커피를 하루 1~3잔 마시는 사람은 흑색종 위험이 10%, 4잔 이상 마시는 사람은 2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를 주도한 에리카 로프트필드 연구원은 밝혔다.

흑색종은 암세포가 잘 전이되는 치명적인 피부암으로 미국에서는 2013년 7만7천 명의 환자가 발생, 9천500명이 사망했다. 이 결과는 태양 자외선 노출, 체중, 연령, 흡연, 음주 등 피부암 위험 요인들을 고려한 것이다.

특히 카페인 커피를 마신 사람들은 흑색종 위험 감소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카페인은 피부세포를 자외선-B로부터 보호한다는 연구결과들이 전에 발표된 일이 있다.

조사대상자들은 대부분이 카페인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이어서 디카페인 커피도 흑색종 효과가 있는지는 분석하지 못했지만 항산화물질 같은 커피의 다른 성분들도 피부암 억제 효과가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커피가 기저세포암처럼 암세포가 전이되는 경우가 거의 없는 덜 공격적인 피부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는 전에 발표된 일이 있지만 치명적인 흑색종까지 억제한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대해 미국암학회(ACS)의 렌 리히텐펠드 박사는 그렇다고 피부암 예방을 커피에 의존할 수는 없다면서 선크림, 기다란 소매, 챙 넓은 모자 등이 오히려 커피보다는 피부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더 클 것이라고 논평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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