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남성이 도시철도 선로에 뛰어들었으나 다행히 목숨을 건졌다.
경찰과 대구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6일 오후 10시 35분쯤 대구 수성구 범어동 대구도시철도 2호선 수성구청역 영남대 방면 승강장에서 A(45) 씨가 열차가 들어오는 것을 보고 선로로 뛰어들었다.
A씨를 발견한 열차 기관사는 비상정지를 시도했으나 열차 일부분이 A씨를 지나쳤다. 하지만 A씨는 선로에 뛰어들면서 넘어졌고, 선로 바닥에 바짝 엎드리는 바람에 화를 면했다. A씨의 투신으로 열차 운행이 10분여가량 지연됐다.
경찰은 A씨가 신병을 비관해 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전창훈 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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