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은 봄이면 산과 들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친숙한 나물이자 약초다. 쑥의 어린 잎과 줄기를 말려 약재로 사용하며 이를 애엽(艾葉)이라 말한다. 쑥은 약재로서는 한방 역사상 가장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봄에 꽃이 피기 전에 어린 잎과 줄기를 베어 그늘에서 말려 사용한다. 분쇄한 뒤 환으로 만들어 복용하거나 생즙을 내 복용하기도 한다.
쑥은 항균작용과 지혈작용이 있어 상처나 출혈에 사용하면 새살을 빨리 돋게 하는 효과가 있다. 또 아랫배가 허하고 차며 복부의 냉감과 동통이 있는데도 쓰인다. 임신중 하혈, 자궁출혈, 생리불순, 대하증 등에도 쓰인다. 말린 뒤 비벼서 뜸으로 또는 훈증사용하기도 한다.
▶식품으로 이용하기
쑥버물이, 쑥떡 등으로 다양하게 즐겨 먹을 수 있다. 동의보감에는 이질, 설사에 식초를 넣고 달여서 공복에 마신다고 전해진다. 위궤양이 있을 때는 생즙으로도 복용한다.
▶차로 이용하기
물 1000cc에 잘 씻어 말린 잎 3g을 넣고 절반(500c)으로 줄어 들 때 까지 달여서 하루 에 여러 번 나누어 복용한다. 이때 잎은 바람이 통하는 곳에서 오랜기간(3년) 묵힌 것이 더욱 좋다.
▶술로 이용하기
잘 말린 잎을 술 담글 용기에 반 정도 넣고 담금술을 8부 정도 부은 후 입구를 밀봉한 뒤 서늘한 곳에 1개월 정도 보관후 아침저녁 소주잔으로 한잔씩 복용한다.
이때 담금주의 알콜도수가 높아도 되므로 25도 이상의 술을 권장한다. (도서출판 백초 대표/명예한의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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