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체육회 남녀 컬링팀이 제96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동반 우승을 노린다.
경북체육회 여자 컬링팀은 23일 오후 7시 인천 선학국제빙상장에서 열린 동계체전 컬링 여자 일반부 준결승전에서 숭실대(서울)를 6대4로 물리쳤다. 이로써 경북체육회는 24일 대전컬링연맹과 금메달을 다투게 됐다.
앞서 이날 오전 경북체육회(김경애-김민정-김선영-김영미-김은정)는 '숙적' 경기도청(김은지-김지선-엄민지-염윤정-이슬비)을 접전 끝에 6대5로 물리치고 준결승에 올랐다. 라이벌 대결답게 두 팀의 승부는 마지막 10엔드에서 갈라졌다. 두 팀은 1엔드부터 1, 2점씩을 주고받으며 동점과 역전을 거듭했고 9엔드에는 9대9로 맞섰다. 경북체육회는 10엔드에서 선공의 불리함을 이겨내고 1득점,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뒀다.
경북체육회와 경기도청은 최근 4시즌 동안 여자 국가대표 자리를 주고받으며 숙명의 대결을 펼치고 있다. 경기도청은 2011-2012, 2013-2014시즌 대표를 역임하며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 참가했고, 경북체육회는 2012-2013시즌에 이어 현재 2014-2015시즌 대표로 활약하고 있다.
경북체육회 남자팀(김민찬-김치구-성세현-오은수-이기정)은 이날 남자 일반부 준결승전에서 경남컬링협회를 19대0으로 대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경북체육회는 24일 서울컬링연맹과 금메달을 놓고 다툰다. 경북체육회는 동계체전 4연패에 도전한다.
김교성 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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