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새누리당 전 정책위의장(대구 수성을)이 박근혜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내달 1일 열릴 예정인 타바레 바스케스 우루과이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한다.
정부는 바스케스 우루과이 대통령의 공식 취임식에 주 전 정책위의장을 경축 특사로 파견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주 전 정책위의장은 26일 출국하며, 9박 10일간의 일정으로 박 대통령을 대신해 공식 업무를 볼 계획이다. 이번 우루과이 방문에는 새누리당 박대출 국회의원이 동참, 주 전 정책위의장을 수행한다.
외교부 당국자는 "우루과이 신정부 출범 이후 양국 간 우호협력 관계의 심화 발전을 희망하는 우리 정부의 의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 전 정책위의장은 "타바레 바스케스 우루과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해 박 대통령의 축하 친서를 전달할 예정이며, 우루과이 교민들과의 간담회, 경제인과의 만남 등 우리나라와 관련된 각종 현안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며, "그동안 당 정책위의장과 공무원연금특위 위원장 등을 역임하면서 수고를 많이 했다는 보상적 차원에서 특사의 임무를 준 것 같다"고 말했다.
집권 중도좌파연합 '프렌테 암플리오'(Frente Amplio) 소속인 바스케스 대통령 당선인은 2004년 10월 대선에서 승리해 우루과이 역사상 처음으로 중도좌파 정권을 탄생시켰으며, 지난해 11월 말 대선 결선투표에서 승리해 5년 만에 다시 정권을 잡았다.
정욱진 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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