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보름과 장 담그기] 세시풍속과 행사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달 색깔 보며 풍흉 예측, 지신 밟으면 액운 줄행랑

정월 대보름에 행해지는 행사나 세시풍속의 특징은 마을 공동의 바람인 풍년을 기원하는 것들이 많다. 그리고 그 해 처음으로 뜨는 보름달이다 보니 달에게 한 해의 풍년과 복을 비는 행사가 많다. 지금도 각 지방자치단체는 정월 대보름을 맞아 지역 주민들의 안녕을 기원하는 각종 행사를 연다.

◆세시풍속-올해 달 색깔은 어떨까

달을 향해 소원을 빌며 확인해 볼 것이 있다. 바로 달의 색깔이다. 조상들은 정월 대보름이 되면 초저녁 높은 곳에 올라가 달맞이를 했는데 이때 달의 색깔을 보고 한 해 농사나 날씨가 어떻게 될 것인지 예측했다.

조상들은 달빛이 붉으면 가뭄이, 희면 장마가 길 징조라고 믿었다. 또 달의 색깔이 짙게 나오면 풍년이고, 옅다면 흉년이 들 징조라고 믿었다. 또 마을의 너른 공터에 짚이나 솔잎, 나무들을 모아 집 모양을 만들어 달이 뜰 때쯤 태우는데, 이를 '달집태우기'라고 한다. 달집이 고루 잘 타오르면 풍년이라 믿었다. 낮에는 마을 풍물패가 주민들의 집을 돌면서 집터 곳곳의 지신을 밟아 액을 막는 '지신밟기'도 있다.

또한 정월 대보름에 지금도 가장 많이 하는 풍습으로 '더위팔기'를 꼽을 수 있다. 아침에 사람을 보면 급히 그 사람의 이름을 부르는데, 대답하면 곧 "내 더위 사가라"고 외친다. 그러면 내가 먹을 더위가 상대방에게 옮겨가 그 해에는 더위를 먹지 않는다고 믿었다. 또 정월 대보름날 밤에 강이나 개울을 건너는 다리를 밟으면 내 다리가 튼튼해진다고 믿었다.

◆달집태우기'달맞이 행사 줄이어

정월 대보름을 맞아 각 지자체마다 지역 주민들의 행복한 2015년을 기원하는 행사들이 많이 열린다. 대구의 경우 정월 대보름날인 5일에 각 구청에서 마련한 달집태우기와 달맞이 행사가 집중적으로 열린다.

서구의 경우 날뫼북춤 보존회와 천왕메기 보존회 주관으로 지난달 23일과 28일 서구청과 서구 지역 내에서 지신밟기 행사를 가진 데 이어 5일 오후 3시부터는 평리동 윤일성당 뒤편 당산목 주변에서 정월 대보름 동제를 지낸다. 또 달서구, 북구, 수성구 등 구청마다 달집태우기 행사를 마련해 민속놀이와 공연 등을 즐길 수 있다. 또 대구시립국악단은 이날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정월 대보름을 맞아 '달아 달아 밝은 달아'라는 제목의 정기연주회를 연다.

경북 지역 각 지자체도 정월 대보름날인 5일 달집태우기 등 각종 민속놀이 행사와 함께 소원지 쓰기와 같은 한 해의 소원을 비는 달맞이 행사가 동시에 열린다. 청도군에서는 5일 오전 11시 청도천 둔치에서 경북도 무형문화재 지정을 추진 중인 도주줄당기기를 재현한다. 도주줄당기기는 영남지역에서 가장 큰 줄다리기 행사로, 2년에 한 번씩 정월 대보름 때 청도천 둔치에서 열리고 있다. 이외에도 경북 지역 각 지자체에서는 마을 단위로 줄다리기, 윷놀이 등의 행사를 준비했다.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진숙 대구시장 예비후보는 컷오프설과 관련해 다양한 경선 방식을 환영한다고 밝혔으며,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공천과 관련된 논란이 지속되고 ...
경찰이 다올투자증권과 다올저축은행에 대한 상호저축은행법 위반 혐의로 강제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금융시장에서는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이 사...
충남 아산에서 택시기사 B씨가 50대 남성 A씨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해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며, A씨는 살인미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되었다....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