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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녀의 벽 깬 대구경북 첫 여성 조합장…월배농협 박명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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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 근무…현 조합장 35표 차로 따돌려

"여성의 섬세함과 35년 근무 경력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동반성장하는 월배농협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특히 무사고 행복농협, 돈을 많이 버는 농협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박명숙(59) 대구 달서구 월배발전회 부회장이 11일 치러진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월배농협 조합장으로 당선됐다. 대구경북 최초의 여성 농협조합장이라는 영예를 안게 됐다.

이날 박 부회장은 우경기 현 조합장, 김질수 대한곡물협회 대구지회장과의 팽팽한 접전 끝에 618표를 얻어 2위인 우 현 조합장을 35표 차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박 부회장은 경북여고를 나온 후 1980년 농협에 입사, 월배농협 달성지점장을 지내는 등 농협에서 잔뼈가 굵은 농협 전문가다. 특히 2005년에는 대구농협 1호 여성 지점장이 되기도 했다.

박 부회장은 "대구경북 농협조합 중 여성 조합장이 당선된 것은 지난 1980년대 이후 최초다. 그동안 금녀의 벽으로 여겨지던 농협조합장 선거에서 여성 조합장이 탄생하면서 대구경북농협에서도 작지만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했다.

그는 이를 위해 "정직'행복이라는 이념 위에 변화와 혁신을 통한 내실성장과 함께 정도경영을 하면서 농협 회원들과 소통하고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겠다"고 했다. 최창희 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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