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의회는 12일 오후 제276회 경상북도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어 배영애(비례) 도의원 등 3명이 도정 질문을 한다.
배 도의원은 미리 배포한 자료를 통해 "세월호 사건 이후 안전에 대한 전 국민적 관심이 커졌지만 경북도는 아직도 안전 사각지대가 많다"며 "김천혁신도시 경우 최고 29층에 이르는 아파트와 업무용 건축물이 계속 신축되고 있지만 김천소방서에는 52m짜리 고가사다리차와 27m 굴절사다리차만 있어 16층 이상 아파트에 대한 화재 진압 대책이 없다"고 지적했다.
배 도의원은 "고층 아파트는 스프링클러, 연결수송설비, 옥내소화전을 이용해 화재를 진압해야 하는데 이렇게 되면 안전을 담보할 수 없으며 대재앙을 부를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종도 도의원(청송)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화장 수요와 관련해 "청송군 등 도내 14개 시'군에는 화장시설이 없다. 이 때문에 청송군 등 화장시설이 없는 14개 시'군의 주민들은 다른 시'군의 화장장을 이용해야 해 시간적 낭비와 경제적인 비용부담이 매우 크다"고 주장했다.
특히 청송의 경우, 예전에는 가까운 안동화장장을 이용했지만 지금은 이용에 많은 제한을 받고 있으며, 인근 의성화장장이나 때로는 멀리 떨어진 포항화장장까지 가고 있다고 밝혔다.
윤 도의원은 "주민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경북도가 나서 기존 장사시설 확충의 수준을 넘어서 도립화장장이나 수목장림 설립 등 선도적인 장례문화 서비스 기반구축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박용선 도의원(비례)은 "도내 행정기관이 발주하는 공사'용역 등에서 지역 업체가 여전히 홀대받고 있다"고 꼬집었다.
박 도의원에 따르면 안동의 경우, 지역 업체 수주율이 83%지만 수주총액 비율은 54%로 매우 낮으며 청도, 칠곡, 울진도 수주율 대비 수주총액률이 매우 낮다는 것. 이는 결과적으로 허울만 좋을 뿐 돈은 대부분 타지역으로 흘러갔다는 얘기라고 박 도의원은 말했다.
박 도의원은 "국'도비를 지원받는 시'군의 각종 축제와 이벤트 행사와 관련된 발주에서도 지역 홀대는 계속되고 있으며 포항은 80.3%의 지역 업체 수주율을 나타내지만 수주총액률은 이보다 턱없이 낮은 42%이고 청송도 79% 대비 47%, 고령도 61% 대비 48%로 나타났다"며 도내 각 시'군의 안이한 발주 정책을 질타했다.
최경철 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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