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러퍼트 없게!…주한 외교사절단·외교 공관 안전회의 분기별 개최

정부가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의 피습 사건을 계기로 주한 외교사절과 공관에 대한 안전위협 요인을 점검하는 회의를 분기마다 열기로 했다.

정부는 11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이용수 외교부 의전기획관 주재로 법무부, 국민안전처, 국가정보원, 경찰청, 서울 용산구청 및 종로구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주한 외교사절 및 외교공관 보호 강화를 위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정부는 또 관계기관별로 주한 외교사절 및 외교공관 보호 강화를 위한 소관 업무별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외교사절 및 외교공관의 안전 위협 요인에 관한 실질적인 정보 공유를 위해 주요국 외교공관과의 협의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외교부는 "안전보호 강화를 위해 그것만을 목적으로 한 관계부처 회의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기로 한 것"이라면서 "이번 회의 결과를 토대로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조 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 5일 발생한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피습 사건 직후 개최된 국무조정실장 주재 긴급 관계차관회의에서 결정된 외교사절 및 외교공관 보호 강화 방침에 따라 향후 대책을 협의하기 위해 열렸다.

모현철 기자 momo@ms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