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스사이즈' 모델 김지양에 대한 누리꾼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 11일 김지양 자신의 SNS에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가끔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포털에 대문짝만하게 실리고 악플이 달리는 것은 이제 괜찮다. 가끔 이런 창의적인 무릎임신 드립이 철야에 지친 나를 달래주니까.." 라고 남겨 눈길을 끌었다.
이어 "참 새삼스러운게, 5년 전에 처음 기사 뜨고 악플 달렸을 때는 울고불고 했는데 이제는 이걸 보면서 낄낄거릴 수 있는 단계에 오다니 ㅎㅎ" 라며 악플에도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김지양에 대한 관심도 뜨거워지고 있다.
김지양은 160cm 초반의 키에 70kg에 육박하는 몸무게, 신체사이즈는 39-32-38로 고등학교때까지 50kg 이었으나 자취생활과 진로고민으로 살이찌기 시작하면서 24살에 첫 직장을 그만두게 됐으며 좌절과 우울한 시간을 보내다가 우연히 '플러스 사이즈 모델'에 대해서 알게 돼 그 길을 걷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김지양은 "마른 사람이 아니면 뚱뚱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마르지 않은 사람들과 만나서 얘기를 들어보면 지나가다 눈이 마주쳤을 때 "돼지야 뭘 봐" 라고 아무렇지 않게 하는 말을 들어봤다고 하는 사람이 많다. 정말 심한 폭력인데 아무렇지 않게 말 하는 것 같다. 우리나라가 특히 편견이 심한 것 같다"고 말해 편견에 대한 일침을 놓기도 했다.
사람들의 다양한 편견 속에서도 김지양은 플러스사이즈 모델이 됐고 이후 모델 분야에서 눈부신 활약을 보여줬다.
김지양은 2010년 플러스 사이즈 모델 패션쇼인 '캐리비안 패션위크' 공식 홈페이지를 동양인 최초로 장식한 '플러스 사이즈 모델'이 되기도 했으며 세계적인 패션브랜드 '아메리칸어페럴' 전 세계 온라인 투표에서 991명 중 무려 8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보여줬다.
또한 '베네통코리아'에 올린 사진은 20위 안에 들어서 본사 1층에 전시되기도 했으며 더불어 김지양은 미국의 한 패션쇼 서류심사에 합격하게 되어서 FFF Week 에 참가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김지양은 모델 이외에도 다양한 분야로도 활동, 국내의 플러스 사이즈를 가진 사람들을 위한 매거진 '66100'을 만들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누리꾼들은 "김지양, 멋있다" "김지양, 자신감 보기 좋다" "김지양, 악플에 초연하다니 화이팅"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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