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失·失… 웃지 못한 클로이드, LG전서 3닝 8실점 뭇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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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3개 허용하며 불안감…삼성, 7대 10 패

삼성의 새 외국인 투수, 클로이드가 12일 시범경기 LG전에서 3이닝 8실점으로 맥없이 무너져 아쉬움을 남겼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의 새 외국인 투수, 클로이드가 12일 시범경기 LG전에서 3이닝 8실점으로 맥없이 무너져 아쉬움을 남겼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통합 5연패에 도전하는 삼성 라이온즈의 선발 마운드에 빨간불이 켜졌다. 새 외국인 투수, 타일러 클로이드(미국)가 국내 무대 데뷔전에서 기대 이하의 투구를 기록한 탓이다. 또 다른 외국인 투수인 알프레도 피가로(도미니카공화국)는 13일 등판할 예정이다.

클로이드는 12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동안 5피안타(3피홈런) 3볼넷 2탈삼진으로 무려 8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시속 144km였으며 투구 수는 71개였다.

클로이드는 1회부터 불안하게 출발했다. 박용택을 볼넷으로 내보내고서 이병규(7번)에게 투런포를 허용했다. 2회에는 최승준, 손주인을 연속 볼넷으로 출루시키고서 최경철에게 안타, 김용의에게 희생 플라이를 허용해 1점을 더 내줬고, 오지환에게 3점 홈런을 맞았다. 3회에도 이진영에게 우중간 안타, 최승준에게 2점 홈런을 뺏긴 클로이드는 결국 4회 백정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클로이드는 앞서 오키나와 연습경기에서도 안정감을 주지는 못했다. 그는 2월22일 요코하마와의 경기에서 3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으로 2실점한 뒤 교체됐다. 특히, 실점 위기에서 연속 안타를 맞아 아쉬움을 남겼다.

삼성은 클로이드에 대해 '(지난해 뛴) 제이디 마틴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평가한다. 구속이 빠른 편은 아니지만 제구력이 좋아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미국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뛰면서 노히트노런을 달성한 것도 기대감의 배경이다.

물론, 클로이드가 팀의 5연패에 얼마나 이바지할 지는 정규시즌이 시작되고 나서야 판단할 수 있다. 아직은 쌀쌀한 날씨 속에 최상의 컨디션으로 던지기도 어렵고, KBO리그의 스트라이크존에도 익숙해질 시간이 필요하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나서 "등판 간격이 길어져서 그런지 클로이드의 제구가 안 됐다"며 "홈런을 많이 허용한 부분에 대해선 별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클로이드는 "경기가 내가 원한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았다. 시즌 개막까지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경기에서는 삼성이 7대10으로 져 시범경기 3패(1승)째를 기록했다. 나바로는 0대2로 뒤진 1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LG 장진용의 낮은 슬라이더를 퍼올려 좌월 솔로 홈런을 때렸다. 박찬도와 구자욱은 각각 5타수 3안타, 5타수 2안타 2타점을 거두면서 치열한 주전 발탁 경쟁을 이어갔다. 마운드에서는 백정현(3이닝 1실점)에 이어 임현준(무실점), 심창민(1실점), 박건홍(1실점)이 차례로 등판해 구위를 점검했다. 이상헌 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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