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공공도서관 책 대출 시민 1인당 年 2.2권뿐

지난해 대구시민은 공공도서관에서 1인당 2.2권의 책을 대출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가 지난해 지역 25개 공공도서관 이용 실태를 분석한 결과 총 362만9천576권 중 131만1천152권(36.1%)이 대출됐고, 대출 권수는 539만7천527권인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많이 대출한 곳은 중앙도서관(17만 권)이고 범어도서관(8만 권), 용학도서관(7만 권) 순이었다. 대출된 책은 '미생'(윤태호), '나는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양창순), '정글만리'(조정래), '7년의 밤'(정유정), '아프니까 청춘이다'(김난도) 등의 순이었다.

보유 자료 대비 대출 비율은 구립(63%), 교육청 건립(27.9%), 시립(26.7%) 순으로 집계됐다.

대구시민의 연간 독서량은 9.6권으로 전국 9.2권과 비슷한 수준이고, 공공도서관 이용률은 28.1%로 전국 평균(30.3%)에 못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시 관계자는 "책 읽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시민 저자 1만 명 양성, 책거리 조성, 책문화 축제, 선호 작가 초청강연회 등 다양한 이벤트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호준 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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