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TV 책을 보다-사다리 걷어차기'가 16일 오후 11시 40분에 방송된다. 이번 주에 다룰 책은 장하준 교수가 쓴 '사다리 걷어차기'다. 2003년 유럽진화정치경제학회로부터 뮈르달상을 받으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기 시작한 이 책은 선진국이 아닌, 한국과 같은 개발도상국의 관점에서 세계경제를 바라본다.
관점을 바꾸니 드러나는 것은 경제 강대국들의 횡포다. 선진국들은 개발도상국에 끊임없이 무역자유화를 요구해왔다. 언뜻 보기에 서로 이익을 주고받는 협상 같지만, 본질은 개발도상국의 도약을 위해 필요한 사다리를 걷어차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이 개발도상국을 대표하는 중재자 역할을 하며 국제사회에서 위상을 높일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패널로 정승일, 최배근 두 경제학자와 강유정 문학평론가가 출연한다.
황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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