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경찰서는 폭탄이 설치돼 있다고 소방서에 허위신고를 한 A(15) 군과 B(16) 군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이들은 18일 오후 4시 22분쯤 119에 전화를 걸어 김천 부곡동의 한 셀프세차장에 폭탄이 설치돼 있다고 신고한 뒤, 주변에 숨어 소방차량과 경찰관 등이 출동하는 모습을 지켜보다가 수상하게 여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의 신고로 소방차량 4대, 구조차량 1대, 소방대원 18명이 출동했으며 경찰관 20여 명도 함께 현장에 나가 폭탄을 찾는 해프닝을 벌였다.
경찰은 두 소년에 대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를 적용할 것을 고려중이지만 이들이 정신지체 장애로 구미의 특수학교에 다니고 있어 처벌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
김천 신현일 기자 hyuni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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