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뷰티-내 얼굴에 웃음을] MT의 꽃이 되자! 새내기 톡톡 메이크업

20살 피부 장점 최대한 살릴 것…세안 후 기초제품 꼼꼼히 터치

#메이크업 베이스로 광채 입힌 후상큼한 이목구비 연출하면 끝

#색조 오버하거나 튀면 역효과

새 학기가 시작하고 대학생들의 공통 관심사 'MT 시즌'이 다가왔다. 갓 입학한 새내기들에게는 설렘이, 선배들은 후배들과 새로운 마음을 다지는 자리이다 보니 여러 가지로 준비할 게 많다. 특히 새내기들은 첫 이미지를 만드는 자리이다 보니 머리부터 발끝까지 신경 쓸 게 한둘이 아니다.

이제 막 대학생활을 시작한 새내기들에게는 메이크업이 가장 큰 고민이다. 블로그나, TV, 잡지를 보고 따라하기엔 막연하고, 무턱대고 시도해본들 망쳐버려 중간에 포기하는 때도 잦다. MT를 앞둔 20대에게 아름다운 피부는 최대한 살리고 눈매와 입술에 생기를 부여하여 자연스러우면서도 상큼하고 발랄한 새내기 메이크업을 추천한다.

◆1단계, 스무 살 피부 유통기한 연장하기=스무 살. 피부가 가장 아름다울 때이다. 이 장점을 최대한 살리는 것에 새내기 메이크업의 성패가 달렸다. 촉촉하면서도 탱탱한 피부표현을 위해서 우선 기초제품을 꼼꼼히 발라주는 것이 중요하다. 보통 20대의 경우 노화되지 않은 고운 피부 결을 가지고 있어 기초제품의 중요성을 알지 못하고 대충 지나가는 경우가 많지만, 지금부터 관리하는 것이 지금의 피부를 유지하는 방법이다. 메이크업하기 최적의 상태는 세안 후이다.

◆2단계, 스무 살 피부에 광채를 더하자=기초공사가 잘돼 매끈한 얼굴이 완성되었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피부표현을 해보자. 요즘은 간단하면서 빠르게 할 수 있는 제품들이 많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예전처럼 메이크업 베이스, 파운데이션, 컨실러, 파우더를 거치지 않고도 잡티는 숨겨주면서도 자연스럽고 가볍게 기초화장을 끝낼 수 있다.

BB크림이나 CC크림을 많이 사용하지만, 이런 제품은 지속력이 떨어진다. 그 이유는 파운데이션은 그 입자가 미세하지만, BB크림이나 CC크림은 여러 기능을 수행하도록 큰 입자로 구성되어 있다. 당연히 파운데이션만큼 밀착하여 붙어 있을 수가 없다. 그래서 틈틈이 화장을 고쳐줘야 한다. 메이크업이 날아간 것을 그냥 두면 본연의 피부가 외부에 노출된다. 이 경우 황사나 미세먼지가 얼굴에 붙어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 자외선차단제나 메이크업베이스를 먼저 발라주면 피부톤 보정의 효과와 피부에 보호막을 만들어 줄 수 있어 좀 더 지속력 있고 건강한 피부 연출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본인 피부에 맞는 메이크업 베이스를 선택해 바른 뒤, 파운데이션과 페이스오일 제품을 2대 0.5 비율로 섞어 눈, 코, 입이 몰려 있는 부위부터 발라 준다.

◆3단계, 상큼한 이목구비 만들기(아이브로 메이크업)=이제 갓 메이크업을 시작한 스무 살에게 눈썹 수정은 어려운 숙제 중 하나다. 연예인 눈썹처럼 연출해보고 싶지만, 근육과 골격 때문에 뜻대로 되지 않는다. 앞머리로 살짝 가리고 다니는 묘안을 생각해보지만, 이마저도 완벽히 가려지지 않는다.

깔끔한 눈썹 연출을 위해서는 눈썹 정리가 필수이다. 눈썹 칼, 눈썹 가위, 스크류브러시를 준비하자. 먼저 눈썹 숱이 적든, 많든 눈썹 칼을 사용해 눈썹 주변을 정리한다. 이때 민얼굴인 상태로 하면 다칠 위험이 있으니, 기초화장을 끝낸 다음 하는 것이 좋다. 원하는 모양을 디자인해 연하게 그린 후 눈썹 칼로 디자인 밖 잔털을 밀어준다.

눈썹 정리가 끝났다면 본격적으로 눈썹을 만들어보자. 눈썹 숱이 적으면 에보니 펜슬을 사용해 빈 곳을 메워주는 방법과 아이브로 펜슬로 빈 곳을 메우며 형태를 만들어 가는 방법이 있다. 이때 모발과 같은 색상의 아이브로 마스카라를 사용하면 훨씬 자연스럽고 예쁜 눈썹을 가질 수 있다. 마지막으로 눈썹 끝 아래와 윗부분에 하이라이트를 살짝 넣어주어 눈썹이 전체적으로 깔끔해 보이면서 이목구비도 더 도드라지게 보일 수 있게 연출해준다.

◆색조 메이크업=돋보이고 싶은 마음에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과한 아이 메이크업, 너무 튀는 색상의 섀도 선택은 노안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스무 살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아이 메이크업이 필요하다. 베이스 색상으로 따뜻한 봄에도 맞고, 모든 피부 톤에도 어울리는 은은한 펄 감의 피치 톤 섀도를 얇게 발라주자. 그다음 눈 앞머리 부분에도 애교살처럼 얇게 이어서 발라 눈을 한 톤 밝혀주고 그보다 한 톤 짙은 컬러를 이용해 눈초리 부분만 살짝 메워 부드러운 눈매를 만들어 주고 나서 아이라인을 연출하자. 먼저 눈을 뜬 상태로 정면을 본 뒤, 눈초리 부분을 먼저 빼준다. 이렇게 하면 나의 눈에 가장 어울리는 라인을 뺄 수 있으므로 꼬리 부분을 먼저 그린 뒤, 이어서 점막 부분과 꼬리 부분을 연결해 준다. 많이 번지는 눈매라면 라이너 컬러와 같은 색감의 아이섀도를 눈 위에 한 겹 올려서 라인을 고정해주면 유지력이 높아진다. 마지막으로 속눈썹이다. 뷰러를 사용하여 속눈썹을 올려주고 마스카라를 발라주는데 이때 동공 윗부분은 좀 더 올려 눈매가 커 보이도록 한다.

황인조(수203뷰티서비스아카데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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