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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안동 '새 책 드림 서비스' 독서문화 확산의 전기로 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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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의 낮은 독서율은 어제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2인 이상 전국 가구의 서적 구입 지출비는 월평균 1만8천154원이었다. 15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2003년과 비교하면 31.1%나 줄었다.

또, 문화체육관광부의 국민독서실태조사에서도 우리나라 성인의 1년 동안 일반도서 독서율은 66.8%에 지나지 않았다. 1년간 책 한 권 이상 읽은 사람이 10명 중 7명도 안 된다는 얘기다. 오락과 여가생활을 위한 비용은 늘어나는 데 비해, 서적 구입비와 독서율이 준다는 것은 개인은 물론 국가의 미래를 생각해서도 걱정스러운 일이다.

이런 점에서 안동도서관이 4월부터 시작할 '새 책 드림(Dream) 서비스'는 좋은 아이디어로 주목할 만하다. 도서관에 없는 책을 지역 내 서점에서 사 읽은 뒤 15일 내에 기증하면 책값 전액을 돌려준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안동도서관은 안동시내 서점과 협약을 맺었고, 수험서나 전집, 오락성 만화 등 일부 도서를 제외하는 등 일부 제한 사항을 공지한 뒤 곧장 시행할 계획이다.

이 시도는 책읽기 문화를 확산시키고, 심각한 폐업 위기에 몰린 중소도시 서점의 경영에도 일정 부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 도서관으로서는 매력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주민을 그러모으고, 이를 바탕으로 독서붐을 조성하거나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여러 프로그램을 운용해 도서관을 활성화하는 효과도 노릴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이 서비스를 철저하게 관리하고, 효과와 활용도, 문제점을 면밀하게 분석하는 일이다. 그 결과에 따라 사업비를 늘리는 등 지원책도 뒤따라야 한다. 또한, 다른 중소도시도 안동도서관의 예를 벤치마킹해 지역 형편에 맞는 책읽기 확산 사업을 펼쳐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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