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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쇼핑 쉬워진다…액티브엑스 이달 말 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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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대체 보안프로그램 사용…결제 과정 개인정보유출 우려도

인터넷을 이용해 물건을 사기가 수월해진다. 보안프로그램의 일종인 액티브엑스(Active-X)가 이달 말 완전히 없어져 결제가 간단해지기 때문이다. 4월부터는 아이디와 비밀번호만 입력하는 미국의 페이팔이나 아마존 수준으로 결제가 간편해진다. 다만 결제시스템의 보안기능이 느슨해질 경우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23일 카드업계 등에 따르면 신한'현대'롯데'삼성'하나카드 등 5개 전업계 카드사와 NH농협카드는 26일부터 액티브엑스를 없애고 대체 보안프로그램을 사용한다.

액티브엑스는 인터넷 익스플로러(IE)에서만 내려받을 수 있는 보안프로그램으로 IE를 많이 사용하는 국내에서만 유독 표준화돼 대표적인 규제로 꼽혀 왔다.

이에 신한'현대'NH농협카드는 26일부터 'exe' 방식의 보안프로그램을 시행한다. 'exe' 방식의 보안프로그램은 한 번 내려받으면 인터넷 익스플로러 외에 크롬이나 사파리 등 다른 브라우저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또 이용자의 컴퓨터 운영체제(OS)가 윈도가 아니라 리눅스 등 다른 OS라고 하더라도 한 번만 다운로드를 받으면 된다.

아울러 롯데카드는 28일, 삼성과 하나카드도 각각 30일 액티브엑스 대체 프로그램을 내놓는다. 특히 삼성카드는 삼성카드로 결제가 가능한 모든 가맹점에서 보안프로그램조차 설치하지 않아도 되는 간편 결제를 시작한다. 신한'KB국민'현대'롯데 등도 내달 중 서비스 개시를 위해 대형 가맹점을 중심으로 협의를 진행 중이다.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카드업계가 새롭게 도입하는 간편 결제의 경우 사용자 컴퓨터에 보안프로그램을 전혀 설치하지 않은 상태에서 결제를 진행하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개인정보가 빠져나갈 가능성이 있다. 특히 일부 보안 전문가들은 지난해 초 발생했던 개인정보 대량유출 사고의 재발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당국과 카드사들은 보안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충분한 보완을 거쳐 결제서비스 도입을 준비하겠다는 입장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보안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일반결제도 함께 운영해 고객이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며 "운영과정을 통해 문제점이 드러나면 이를 보완하고, 점차 적용 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유광준 기자 jun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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