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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시장 선점" 대구경북 기업들 똘똘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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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화동지역 협의회 발족…차부품'섬유'금융 등 50개사

중국에 진출한 대구경북 기업들이 똘똘 뭉쳤다. 세계 최대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현재 중국 전역에는 1천200여 개의 지역기업들이 진출해 있다.

이 중 상하이를 비롯한 화동지역(장쑤성, 저장성, 안후이성)에 진출한 대구경북 기업들이 모여 지난 27일에 협의회를 발족했다. 평화정공과 상신브레이크, 경창산업 등 자동차부품 관련 기업들과 중국 진출 기업에 원활한 금융지원을 위해 상하이에 진출한 대구은행을 비롯해 섬유, 환경, 기계, 전자, 화학, 건축, 무역, 철강, 물류 등 다양한 업종의 50여 개 기업이 힘을 합쳤다.

협의회 명칭은 상하이, 화동지역의 '대구경북기업협의회'로 정했다. 김동길 평화정공 중국법인장이 회장을 맡았다. 이창호 동사장(제성유압), 김상득 총경리(아진산업)가 부회장을, 총무에는 강혁중 지점장(대구은행 상하이지점)과 이규엽 총경리(한국OSG), 감사에는 이인섭 동사장(ABC건설)이 선출됐다.

이번 모임은 중국에 진출한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접한 대구시 상하이 대표처 곽갑열 대표와 대구은행 강혁중 지점장이 주도했다.

강혁중 지점장은 "중국에 진출한 지역기업들이 중국 내수시장 공략에 있어 경영적 애로사항이 많았고, 특히 변화가 많은 노동환경에도 제대로 된 정보를 제공받기 어렵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다.

이번 모임은 중국 내 지역기업들의 교두보 역할을 할 예정이다. 김동길 회장은 "이번 협의회는 다양한 업종이 모여 이룬 만큼, 그저 동향기업들의 단순한 교류 차원을 넘어 정기적으로 산업별 대중국 경영 노하우와 각종 정보를 서로 공유하고, 차후 새롭게 상하이와 화동지역에 진출하고자 하는 대구경북 기업들은 대구은행 상하이지점을 통해 연락하면 동업종 간 정보들을 기꺼이 제공하겠다"고 했다. 또 "한중 FTA 등 양국 간의 교류가 점점 확대되는 가운데 있는 만큼, 기존에 진출한 기업이나 향후 진출하고자 하는 기업들이 이번에 발족한 대구경북기업협의회를 중심으로 대중국 시장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시장을 공략한다면 대구경북지역의 경제에 활력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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