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디지스트) 태양에너지융합연구센터 강진규 박사가 제10회 '이달의 산업기술상' 신기술 부문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았다.
1일 디지스트에 따르면 강 박사 연구팀은 '염료감응 태양전지'(식물의 광합성 원리를 모방해 빛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바꿔 고도의 에너지 효율을 갖도록 개발된 차세대 태양전지)의 광전변환효율을 세계 최고 수준인 11%대로 높일 수 있는 고효율 유기염료를 개발한 공로로 수상했다.
염료감응 태양전지는 단순한 제조 공정과 투명성, 광흡수물질인 염료의 종류에 따라 컬러화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유기금속 염료의 높은 가격과 낮은 광흡수계수로 효율이 떨어져 상용화에 어려움이 있었다.
강 박사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유기염료에 넓은 파장 영역의 빛을 흡수하도록 함으로써 광전변환효율을 높였다. 또한 염료감응 태양전지 개발과 관련된 SCI급 논문 19건을 세계적 유명 학술지에 발표했으며, 27건의 관련 특허 등록 및 출원의 성과도 올렸다.
강 박사 연구팀은 핵심소재 원천기술 개발사업 2단계 과제를 수주했으며, 국내 염료감응 태양전지 선두그룹과 함께 상용화를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한편, 이달의 산업기술상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받아 신기술 개발과 사업화 과제를 달성한 연구자 및 기업인에게 수여하며, 10회 시상식은 지난달 31일 서울시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렸다.
최병고 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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