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토케미컬을 먹어라/ 탁상숙 지음/도서출판 다봄 펴냄
'채소와 과일을 왜 많이 먹어야 할까?'
21세기 신영양소 '파이토케이컬'(phytochemical). 파이토케미컬이란 식물을 뜻하는 파이토(phyto)와 화학물질을 의미하는 케미컬(chemical)의 합성어로 색깔 있는 과일과 야채에 함유된 천연 생체 활성화합물질을 말한다. 특히 컬러 채소'과일 등의 식물은 외부 환경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방어물질인 파이토케미컬을 만들어낸다. 이 파이토케미컬이 항산화'항암'해독'항염'항균 작용 등 여러 가지 약리작용뿐 아니라 병든 세포를 살리는 치유 영양소로 작용해 인체의 셀프힐링파워(자연치유 기능)를 회복시켜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들은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는 하지만 왜 먹어야 하는지는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다. 막연하게 '건강에 좋기 때문'이라고만 생각할 뿐, 아침에 먹는 사과가 어떤 건강 효과를 가지는지는 모르는 것이다. 이 책은 파이토케이컬에 대한 모든 것을 담고 있다. 우리가 먹는 체소'과일 속에 들어 있는 대표적인 파이토케미컬의 종류와 무엇을 먹으면 어떤 효과를 볼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먹어야 최대한 많은 효과를 볼 수 있는지를 일목요연하게 짚어 준다.
저자는 몸에 좋은 파이토케미컬은 채소'과일 속에 미량이 들어 있을 뿐이고 소화흡수율이 낮다고 지적하고 이들의 건강 효과를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는 조리시간, 파이토케미컬 간의 상승효과 및 상충효과를 고려한 조리법으로 요리해 파이토케미컬을 효율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한다. 이 책은 또 질병을 예방하는 파이토쿠킹과 함께 병든 세포를 살리는 파이토식이요법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다. 260쪽, 1만5천원.
최재수 기자 bio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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