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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동락-주짓수] '기무라 록'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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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는 주짓수 기술 중 가장 유명하고 가장 많이 쓰이는 기술인 '트라이앵글 초크'에 대해 알아봤다. 이번에는 상체 기술 중 하나인 '기무라 록'(Kimura Lock)을 배워보자. 기무라 록은 트라이앵글 초크와 함께 주짓수에 입문할 때 처음 배우는 기초 기술 중 하나다.

이 기술의 기원은 1954년 10월 리오 데 자네이루의 마라카난 스타디움에서 있었던 현대 주짓수의 창시자인 엘리오 그레이시와 일본의 유도 귀신이라 불리는 기무라 마사히코와의 대결에서 시작된다. 엘리오 그레이시는 이 대결 이전 일본 유도의 대가 가토 5단과의 대결에서 승리했다. 이에 기무라 마사히코는 일본 유도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비장한 각오로 시합에 나갔다고 한다. 1라운드에서 기무라는 엘리오를 붙잡아 넘어뜨리고 누르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그에게 항복을 받아내지는 못했다. 2라운드에 들어서 엘리오의 끈질김에 놀란 기무라는 팔 얽어 비틀기를 사용한다. 관절이 상한 상태에서도 엘리오는 계속 싸운다고 하였지만, 그의 형인 카를로스 그레이시가 타월을 던져 기권을 선언한다. 기무라는 이 경기가 끝나고 나서 엘리오를 향해 "과연 마에다 미츠요의 정신을 이어받은 사람이다. 경기는 내가 이겼지만, 승부에 대한 집념에서는 패배했다"고 했다. 후일 그레이시 가문에서는 엘리오에게 패배를 안겨준 이 기술에 대해 존경의 의미를 담아서 '기무라 록'이라 부르기 시작했다.

기무라 록은 사람의 팔을 부러뜨릴 수 있는 기술이다. 실제로 2011년에 있었던 'UFC 140'에서 프랭크 미어가 기무라 록으로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의 팔을 부러뜨린 일이 있었다. 따라서 연습할 때는 항상 지도자의 감독하에 연습하길 당부드린다.

이선수(쎈짐 하양지부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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