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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한 논의와 영덕 미래 생각이 갈등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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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원전 백지화 범군민연대 손성문 신부

"관의 개입이나 압박 없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원전 건설문제를 차근차근 논의하는 것이 영덕의 미래를 생각하고 지역 갈등을 최소화하는 길입니다."

영덕원자력발전소백지화 범군민연대(이하 범군민연대)에서 활동하는 손성문(37) 영해성당 주임신부는 주민투표를 통해 주민들의 의사를 제대로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일부에서 이번 여론조사가 객관성을 잃었다고 지적하고 있지만, 만약 정부와 한국수력원자력이 공정하고 객관성 있는 문항을 만들어와 여론조사를 다시 하자고 한다면 범군민연대 측도 마다할 이유가 없습니다."

손 신부는 향후 원전 관련 논의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공청회와 설명회를 여는 것이라고 했다.

"영덕군수와의 간담회에서 영덕군이 할 수 있는 여론수렴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런 절차를 통해 원전에 대한 논의와 주민투표가 대결의 구도가 아닌 영덕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결정하는 기회라는 관점을 공유해야 합니다."

손 신부는 되레 갈등을 일으키는 쪽은 한국수력원자력과 영덕군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주민들의 60%가 원전에 대해 반대하는 것을 확인하고도 한수원이 영덕군민축제에 상품을 협찬하고, 군청이 이를 받아들인 것은 이해되지 않는 처사"라고 했다.

영덕 김대호 기자 dh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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