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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에베레스트 원정대 6명 생존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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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마비 여성대원 헬기 이송…5명은 5,344m 산장에 머물러

장헌무 원정대장과 대원들이 2캠프를 구축한 로부제(4,910m) 롯지 외벽 붕괴 모습. 구미산악연맹 제공
장헌무 원정대장과 대원들이 2캠프를 구축한 로부제(4,910m) 롯지 외벽 붕괴 모습. 구미산악연맹 제공

네팔 대지진으로 수천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세계 7대륙 정상 정복을 위해 에베레스트 등정에 나섰던 구미산악연맹 소속 '예스구미 2015 에베레스트 원정대(대장 장헌무)' 6명의 대원은 모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미 원정대가 에베레스트 원정길에 오른 것은 지난달 29일. 64일간 일정으로 네팔 쿰부 히말라야 산맥에 속한 에베레스트 남동릉을 세미알파인 등반 방식으로 정복하기 위해 12일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에 도착했다.

이들은 22일 1캠프를 구축했고, 25일 2캠프를 구축하기 위해 잠시 휴식을 취하던 중 지진을 맞았다. 장헌무 대장과 송준교'강경숙'정용규'박문석 대원은 급히 베이스캠프를 탈출, 현재 고락셉(5,334m)의 산장에서 안전하게 머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앞서 여성인 권정옥 대원은 25일 오전 9시쯤 다리 마비 증상이 있어 베이스캠프에서 헬기를 이용, 네팔 카트만두 니무로 병원으로 이송돼 진료를 받았다. 권 대원은 1차 진료 후 인근 큰 병원으로 옮겨 MRI 촬영 등 정밀진료를 받던 중 대지진을 겪게 됐다. 권 대원 역시 무사하며 현재 카트만두 현지 대행사 대표의 자택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구미산악연맹은 구미시민운동장 사무실에 긴급상황실을 운영하면서 대책을 세우고 있다. 산악연맹은 몸이 아픈 권 대원을 먼저 귀국시키고 나머지 대원들도 하산시킨 뒤 귀국조치할 예정이다. 통상적으로 산에서 내려오는데 1주일가량 걸리는데 현지 상황으로 봤을 때 하산하는 데만 이보다 훨씬 더 많은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26일 네팔 한국대사관으로 직접 전화를 걸어 "원정대 모두의 안전과 조속한 귀국을 위해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구미 정창구 기자 jungc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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