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27일 이완구 국무총리의 사퇴 의사를 수용하고 사표수리를 재가했다.
이 총리의 이임식은 이날 오후 6시 10분 정부서울청사 별관 대강당에서 이뤄진다.
이날 이 총리의 사표수리가 재가됨으로서 이 총리는 취임 70일 만에 국무총리직에서 물러서게 됐다.
이로서 이 총리는 제1공화국과 제2공화국 과도기에 65일간 역임했던 허정 총리(65)를 제외하면 '최단명 총리'로 기록됐다.
이임식에는 이 총리가 직접 참석해 불명예 퇴진에 관한 사과의 뜻을 국민에게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 총리는 이달 9일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사망한 뒤 불법정치자금 의혹을 받아오다 이달 20일 중남미 순방 중이던 박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다음날 박 대통령은 "국무총리의 사의에 대해 보고 받았다. 매우 안타깝고, 총리의 고뇌를 느낀다"며 이 총리의 사의를 사실상 수용했다.
신선화 기자 freshgirl@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이진숙·강선우 감싼 민주당 원내수석…"전혀 문제 없다"
[사설] 민주당 '내란특별법' 발의, 이 대통령의 '협치'는 빈말이었나
"꾀병 아니었다…저혈압·호흡곤란" 김건희 여사, '휠체어 퇴원' 이유는
[홍석준 칼럼] 우물안 개구리가 나라를 흔든다
첫 회의 연 국민의힘 혁신위, "탄핵 깊이 반성, 사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