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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팀 10개 창단에 온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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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동주 대구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곽동주 대구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곽동주 대구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대구는 우리나라 지방자치단체의 장애인 체육이 태동한 곳입니다. 장애인 운동팀을 활성화해 대구의 자랑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해 8월 공모를 거쳐 대구시장애인체육회의 실무 책임자가 된 곽동주(52'사진) 사무처장은 요즘 의욕에 차 있다. 장애인체육회의 회장을 맡은 권영진 대구시장이 장애인 체육의 현실을 알고 지원을 아끼지 않는데다 장애인들의 운동여건 개선에 관심을 둔 대구시의원들이 많은 덕분이다.

곽 처장은 "대구장애인체육회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1호다. 2004년부터 활동을 시작해 2006년 가장 먼저 정식 출범했다"며 "전국의 장애인들이 대구에서 운동하는 것을 부러워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대구시가 최근 10여 년간 체육계에 대한 예산 지원을 등한시하면서 대구는 체육분야에서 낙후 도시로 전락했다. 대구장애인체육회도 전국 지자체 가운데 10위권 밖의 예산 지원을 받았다.

곽 처장은 "대구에는 4개 실업팀이 있지만, 실제로는 휠체어테니스와 양궁만 실업팀으로 볼 수 있다"며 "휠체어농구와 탁구팀의 운영을 현실화하고 새로운 팀 창단에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했다.

곽 처장은 대구도시철도공사의 양궁단이 장애인 체육 실업팀의 본보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장애인 의무 고용 미달로 고용부담금을 내는 공기업과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업팀 창단을 추진하고 있다"며 "실업팀 10개를 목표로 온 정성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김교성 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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