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 의료연대본부 대구지부 경북대병원분회(이하 경북대병원 노조)는 28일 오후 파업전야제를 열고 이날 자정까지 노사 협상을 진행한다.
경북대병원 노조는 인력 충원과 칠곡 임상실습동 증축에 따른 삼덕동 본원의 위상 유지 방안 마련, 단체협약 개악안 철회 등을 요구하며 지난 2월부터 병원측과 협상을 진행해왔다.
경북대병원 노조 관계자는 "파업으로 가지 않기 위해 병원측에 대한 요구안을 70여개에서 15개로 축소'제시했지만 교섭이 진행되지 않고 있다"면서 "병원측은 단체교섭을 파국으로 몰면서 노동조합 와해 공작을 펴고 있다"고 주장했다.
경북대병원 노조는 노사 간 합의에 끝내 실패하면 29일 오전 5시부터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 필수인력을 제외하고 전면 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경북대병원 관계자는 "기존의 단체협약에는 근로기준법에 어긋나거나 인사'경영권을 침해하는 조항이 많아 반드시 개정해야한다"고 반박했다.
경북대병원 노조는 지난해 11월 임금 인상과 임상실습동 건립 계획 및 정부의 공공기관 방만 경영 정상화 방안 철회 등을 요구하며 49일 간 파업을 진행한 바 있다.
장성현 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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