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대구의 미분양주택 감소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도 미분양주택이 3개월 연속 감소하며 13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대구의 미분양주택은 483가구로 전월의 669가구보다 27.8% 줄어 전국 평균(14.5%)을 크게 웃돌았다. 감소율은 전국 16개 시'도 중 1위였다.
대구의 미분양주택은 2009년 초 2만 가구를 넘었다. 그러나 2010년 말부터 지역 주택경기가 살아나면서 2011년 12월 1만3천여 가구, 2014년 12월 1천여 가구로 꾸준히 감소했다.
특히 악성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주택도 2009년 말 1만여 가구를 기록한 뒤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지난달에는 전월과 비교해 11.1% 줄어든 96가구로 조사됐다.
전국적으로도 미분양주택이 줄고 있다. 정부의 주택 경기 활성화 정책과 맞물렸다는 평가다. 지난달 전국 미분양주택은 전달보다 14.5% 줄어든 2만8천897가구로 집계됐다.
미분양주택은 2009년 3월 16만5천599가구로 정점을 찍은 이후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다. 전국의 미분양주택이 2만 가구대로 내려간 것은 2003년11월 2만8천71가구 이후 처음이다. 준공 후 미분양도 지난달 말 기준 1만3천507가구로 전월대비 6.6% 감소했다.
임상준 기자 new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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