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반갑다 새책] 꼰대

꼰대/ 우영규 지음/ 책나무 펴냄

우영규 시인이 7년 만에 펴낸 새 시집이다. '봄비, 망울 하나 낳아 놓고'부터 '뿌리 깊은 선'까지 모두 64편을 수록했다.

박지영 시인은 "잠복기를 거쳐 발효된 서정과 관능을 읽을 수 있다"며 "전통적인 서정시의 품위를 잃지 않고 그만의 시법으로 고통과 외로움을 언어로 버무려 놓았다"고 해설했다. 또 "시 읽기의 즐거움은 시니피앙(소리)에서 발생한다. 요즘 시인들의 시에서 사라져 가는 리듬이 살아있다"고 덧붙였다.

대구 출신인 저자는 1984년 대한매일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인애'(人愛)와 '여왕개미와 도동댁', 산문집 '싱커페이션', 평론집 '시문학과 언어'를 펴냈다. 110쪽, 9천원.

황희진 기자 hh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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