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송현여고 '웃는 얼굴 작품 전시회'

대구 송현여고가 스승의 날을 기념해 미술부 학생들이 기획한 '웃는얼굴 작품 전시회'를 열고 있다.

송현여고는 5월 한 달 동안 학교 중앙 현관을 '아트월 송현'이라는 전시 공간으로 꾸미고, 이곳에 현대미술가 이순구 씨의 작품을 모사한 학생 작품 25점을 전시 중이다. 전시 작품을 보는 학생, 교사, 학부모가 미소를 지으며 힘을 낼 수 있게 하자는 의미에서 기획한 전시회다. 미술부원들이 그린 작품은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함박웃음을 짓고 있는 그림들이다.

미술부 부장인 최정빈(2학년) 학생은 "우리가 선생님들을 사랑하고 존경한다는 마음을 갖고 있다는 것을 표현하고 싶었다"며 "이 전시회를 보면서 선생님들이 힘을 내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송현여고 김영보 교장은 "행복한 학교 분위기를 만드는 데 이번 전시회가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채정민 기자